10분쿡, 고등어조림 8분의 마법

고등어조림, 전자레인지 8분의 마법


사랑하는 우리 딸, 
엄마가 고백할게 있어.
사실 그동안 네가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엄마가 자주 안 해줬던 거 알지?

맛있게 먹는 네 모습 보면
참 행복하긴 했지만
사실은 온 집안에 진동하게 되는
그 생선 비린내가
정말이지 너무 감당하기 힘들었거든.

프라이팬에 굽거나 냄비에 조림이라도
한 번 하는 날엔 며칠을 환기해도
냄새가 잘 안 빠져서
엄마 마음속엔 생선은 외식 메뉴라는
공식이 박혀 있었지. 그런데 요즘은
엄마가 고등어조림을 꽤 자주 해줬잖아? 

네가 좋아하던 그 모습이 떠올라
혼자 피식 웃음이 난단다.
오늘 드디어 그 마법 같은 비밀을
너에게만 공개할게.
생선요리를 먹고 싶을 너에게도
구세주가 될 거야.

이름하여 '10분쿡'의 기적!
이제부터 엄마랑 같이 그 비결을
하나씩 파헤쳐 보자.




냄새 걱정 싹 날려주는 혁명적인 고등어조림

예전에는 생선 조림 하려면
육수 내고 양념장 배합하고
비린내 잡으려 미림 넣고
난리도 아니었단다.
 
하지만 백설에서 나온 이 제품은
정말 주부들에게 혁명이야.
복잡한 과정을 단 10분 만에 끝내주니
말 다 했지 뭐니.

제일 좋은 건 요리하는 중
집안에 냄새가 안 난다는 것!
고등어 좋아하는 너에게는
최고의 밥도둑이고,
냄새를 싫어하는 엄마에겐
최고의 효자 아이템이라 할 수 있지.

이제 너도 혼자 밥 챙길 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 한번 해보렴.




준비물도 정말 간단하단다.
가시 바르는 거 귀찮아하는
널 위해 엄마는 늘 가시 없는
노르웨이 고등어를 준비해.

거기에 10분쿡 양념 파우치,
그리고 냉장고에서 굴러다닌
자투리 무만 있으면 끝이야.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조리를 시작해 볼까?

칼과 도마가 필요 없는 초간단 손질법 전수

먼저 냉동실에 있던 고등어는
비닐째 찬물에 던져서 해동을 시켜주렴.
그동안 우리는 자투리 무를 손질할 거야.

무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양념이 쏙 배고 식감이 좋게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는 게
이번 요리의 핵심 포인트야.

그다음이 정말 대박이란다.
해동된 고등어를 도마 위에 올리지 말고
가위를 사용해!

3등분으로 싹둑 잘라서 바로
10분쿡 봉지 안으로 쏙쏙 넣어주면
도마에 비린내 밸 일도 없고
설거지도 줄어들지.
엄마 머리 꽤 좋지 않니?

손질한 무까지 다 넣었다면
이제 지퍼를 꾹꾹 닫아줘.
내용물이 튀어나오지 않게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는 것
절대 잊지 마렴. 

그러고 나서 마구마구 쉐킷쉐킷 흔들면
양념이 고루 묻게 된단다.
이게 바로 스트레스 풀리는
엄마만의 조리 비법이야.

전자레인지 8분의 마법
밥 한 그릇 뚝딱 완성

이제 요리는 거의 끝났어.
양념에 잘 버무려진 봉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만 기다려보렴.
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동안
넌 수저를 세팅하고
갓 지은 하얀 밥만 준비하면 되는 거야.
 
아주 간단해서 기가 막힐 정도지?
삐익 소리와 함께 문을 열면
달큰하고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살살 간지럽힐 거야.

꺼낼 때 뜨거우니 조심하고!
봉지를 열어보면 포슬하게
익은 무와 통통한 고등어 살이
네 식욕을 확 돋워줄 거란다.

그동안 냄새 핑계로 
생선 자주 안 해준 게 미안해서
맛있게 먹는 네 모습 보면
엄마 마음이 찡하기도 해.

양념이 맵지 않고 달달해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그게
바로 진정한 소확행이지.
앞으로는 냄새 걱정 없이
더 자주 해줄 테니 걱정 마.

이런 제품 만들어 주신 분께
엄마는 정말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란다.

우리 딸, 밥 거르지 말고
엄마가 알려준 대로
맛있는 생선 조림 꼭 해서
든든하게 챙겨 먹길 바라.

엄마가 늘 응원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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